보잉 737-800 중국에서 추락

중국 동방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중국 남 광시성 우저우 상공 산악지대에서 추락했다.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 등 132명을 태운 여객기는 21일 오후 쿤밍에서 광저우로 비행 중이었다.  고도 29,100피트에서 시속 526마일을 이동하고 있었고 갑자기 급격하게 추락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사고 원인을 조속히 밝힐 것과, 수색구조 임무를 지시했습니다. 

중국 언론사 등에서 공개한 영상에는 비행기가 수직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담겨있습니다. 비행기가 추락 후 산불이 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현재 중국 민간항공국은 비상 메커니즘을 가동하고 작업반을 현장에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중국 동방항공은 보잉 737-800 항공기를 모두 결항시켰고,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연 방항 공성(FAA)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요청이 있을 경우 조사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적으로 사고가 발생한 국가가 조사를 주도하지만, 보잉은 항공기 제조사이고, FAA는 규제 기관이기 때문에 조사에 참여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사고가 난 비행기 737-800은 세계에서 가장 흔한 제트 여객기 중 하나라 더 불안한 상황입니다. 4,200대가 여객기로 사용되고 있으며 중국에는 1,177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93대가 운항 중인 모델입니다. 보잉의 비행기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보잉의 다른 모델인 737 맥스 모델이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의 비행기 사고가 있었고 346명 전원이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현재 중국의 비행기 사고의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부와 업계는 동일 모델에 대한 언급조차 없이 운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운항 중인 737-800 보잉 기종은 주로 국내선과 단거리 국제선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